가벼운 스프레이 소화기 맞춤 제작 화재 예방 안전 대응 지원

사진=사회정상화운동본부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이사장 김두진)는 ‘불조심 강조의 달’ 11월을 맞아 지난달 30일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쪽방촌 700여 가구에 소화기를 기증했다.

종로3가 쪽방촌은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 103번지 일대로 700여명의 독거노인과 병약자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기도 하다.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소화기 나눔행사와 함께 이에 대한 화재예방교육을 종로소방서와 진행했다.

화재예방교육에는 종로119안전센터 김상균 센터장이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예방법, 화재시 행동요령,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시 소화기 시연 등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쪽방촌의 특성상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고 대응조차 어려운 점을 감안, 지역 특성에 맞고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스프레이 소화기를 특별 제작했다.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쪽방촌. 이곳은 돈의동 쪽방촌이라고도 불린다. 사진=사회정상화운동본부

특히 종로3가 쪽방촌은 건물 대부분이 오래된 목재 건물들로써 방들이 한 사람이 겨우 잠 잘 수 있을 만큼 비좁은 쪽방으로 쪼개져 있고 따닥따닥 붙어 있다. 이 때문에 가벼운 스프레이소화기는 힘없는 노약자 입장에서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쪽방촌 주민들은 행사를 통해 올바른 대응방법을 알게 됐다고 기뻐했다.

쪽방촌 화재는 다른 지역보다 초기대응이 상당히 중요하며, 올바른 대응방법을 알지 못하면 생명 피해가 크게 발생할 소지가 크다.

앞으로 사회정상화운동본부는 쪽방촌 같은 화재사고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화재예방 및 소화기 사용방법, 화재시 행동요령 교육과 소화기 나눔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화재사고에 안전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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