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민 주거 안정 목표, 각종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린 16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시에 "공공임대 아파트를 많이 확충해서 신혼부부와 젊은이들이 주택 문제 때문에 걱정을 안 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는 당부의 말을 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주당과 서울시의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서울시가 선도하는 여러 정책이 있다. 생활임금,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여러 가지 좋은 정책들이 정부의 정책을 선도하는 기능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정에 감사의 인사도 건넸다. 이 대표는 “한 가지 고마운 것은 우리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는데 당시 박 시장이 없었으면 촛불혁명이 어디로 갔을까 싶다"며 "그 많은 쓰레기를 처리해주고 곳곳에 화장실을 설치해줘서 광화문에 오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줬다. 서울시의 행정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일본 등 해외사례를 언급하며 규제완화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일본에 가보니까 관광사업이 굉장히 발전해서 연간 3000만 명이 일본을 찾는다”며 “내후년 올림픽 때는 4000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객이 쉽게 오고 구매하고, 소비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일본은 웬만한 마트에서도 즉석에서 8% 부가세를 면제하는 것을 보고 규제 개혁과 혁신을 이뤘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도 노력하겠지만 서울시도 관광산업을 성장시켜서 많은 사람이 올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에 박 시장은 “부동산정책의 경우 방법론이나 대안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서민의 주거안정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 TF(태스크포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서울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서울시의 성공'이라는 굳건한 믿음 아래 정부의 각종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