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 의료기관 집중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긴급회의'에서 인천지역 군·구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주사 사망사고'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2018.11.13.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인천 ‘주사 사망 사고’와 관련한 긴급회의가 열렸다.

13일 인천시는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관내 군·구 보건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의료기관 집중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는 올해 9월부터 석 달 새 인천지역 병원에서 발생한 네 건의 주사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관내 의료기관의 집중적인 점검과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혜경 인천시 보건정책과장, 박호추 인천 서구보건소장, 조용신 남동구 보건행정과장 등 이날 참석자들은 각 군과 구 보건소 인력 2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리고 16일까지 인천지역 응급의료기관 20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집중점검 내용은 응급의료기관의 일회용 주사기 관리 상태와 의약품·의료용품 관리 상태, 의료기구 소독 관리 기준 준수 여부, 의료폐기물 관리 등이다.

또한, 인천시는 오는 29일과 30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18년 인천광역시 응급의료 협력강화 워크숍'을 열고 관내 응급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35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초등학생 A(11)군이 감기와 장염 증상으로 수액 주사를 맞다가 사망하는 등 최근 석 달 새 인천에서만 주사 사망 사고 네 건이 발생했으나 아직 명확한 경위는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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