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ㆍLS산전ㆍLS엠트론 등 3사 전력인프라ㆍ농업솔루션 선보여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관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
구 회장은 평소 중국 시장 잠재력과 기술 발전 속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그룹 중국 사업 현황을 직접 챙겨왔다. 이번 참관도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중국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과 기술진화 방향 등을 직접 확인한다. 구 회장 입장에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이자 중국 및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 주석이 자국 경제활성화와 시장개방 등을 목적으로 추진한 행사여서 수많은 바이어와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 이번 박람회엔 전 세계 130개국 2800여 기업과 15만 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LS는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중국 사업이 활발한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3개 회사가 첨단장비관에 약 90㎡(10부스) 규모로 ‘Smart LS, Smart Technology’라는 주제의 전시관을 마련해 박람회에 참가 중이다.
LS전선은 이번 박람회에서 HVDC 케이블, 해저 케이블, 무선전력 기술을, LS산전은 마이크로그리드, ESS, 산업자동화 시스템을, LS엠트론의 현지맞춤 트랙터 기술 등을 각각 선보인다.
LS는 이를 통해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친환경 농업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술 역량과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구 회장은 이날 스마트 첨단장비관 내 LS 전시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 등을 만나 격려한 후 현지 법인장들로부터 중국 사업에 대한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전자 및 가전관 → 자동차관 → 의료/헬스케어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전시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새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LS그룹은 지난 2005년 중국 무석(Wuxi)에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처음 진출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이 대련, 청도 등 총 15개의 거점에 9개의 생산법인을 확보하며 중국에 활발히 진출해 있는 상태다. 지난해 중국 현지 매출(SPSX 제외)은 약 82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는 약 1조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