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부문 국내 1위 소셜네트워크 신사업 디렉터 맡아...알펜루트·하나금융도 300억원대 투자

가수 승리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S653에서 열린 VR프랜차이즈 브랜드 '헤드락 (HEAD ROCK)VR' 런칭 행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격으로 참석,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기업가로 변신한다. 

국내 대표 AR·VR 기업인 (주)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은 5일 VR프랜차이즈 브랜드 '헤드락VR'을 공개하며 신사업부문의 총괄디렉터로 승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소셜네트워크는 국내 1위의 AR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AR트릭아이 뮤지엄, 뽀로로AR뮤지엄, 아이스뮤지엄 등 다양한 지점을 운영 중이다. 

IT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승리는 알려진 것처럼 국내 최정상급의 연예인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그룹 빅뱅의 멤버로 데뷔해 한류를 대표하는 연예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클럽과 라멘요리집 등 다양한 사업활동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VR이라는 최첨단 IT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에서도 (주)소셜네트워크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국내 수익률 1위의 헤지펀드인 알펜루트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가 295억원이란 거금을 투자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소셜네트워크는 국내 대표 VR기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유니콘이 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괄디렉터에 선임된 승리는 이와 관련 "알펜루트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로부터 큰 투자를 받게 돼 향후 VR산업의 전망이 밝아졌다"며 "이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VR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앞으로 VR프랜차이즈인 '헤드락VR'의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헤드락VR은 VR기기를 머리에 쓰는 형태란 점에서 착안해 브랜드로, 컨셉에서부터 로고 디자인까지 모두 승리가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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