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업기술원, ‘충남 농업인 학습단체 활동 성과 보고회’ 개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충남 농업인 단체 1200여명이 모여 농업 성과 보고회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6일 기술원 대강당 등에서 ‘2018 충남 농업인 학습단체 활동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도와 시·군 농업인 학습단체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농업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양승조 도지사를 비롯해 농촌지도자 충청남도연합회, 한국생활개선회 충청남도연합회, 충청남도4-H연합회, 충청남도 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 등 4개 단체 회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 농업인 및 공무원 시상 등 개회식, 농업인 학습단체별 성과 경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들이 학습단체 회원들을 통해 현장에 적용된 성과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딸기와 국화 등 신품종과 15개 시·군 우수 특화사업 사례들을 전시했으며,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곤충의 활용을 소개한 ‘곤충산업관’도 운영했다. 또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농촌 융복합 비즈니스 우수 모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조 지사는 “올 한 해 우리 농업은 이상저온과 폭염, 가뭄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그러나 우리 충남 농업인 여러분들은 결국 풍년 농사를 이뤘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외국 저가 농산물 점유율 상승, 농산물 소비 감소, 농촌인구 급감, 기후변화 등 우리 농업이 처한 위기를 거론하며 “이런 절박한 위기에 맞설 새롭고 효과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 △친환경 농업 확대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청년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확대 △고품격 삶의 공간 조성 등에 힘쓰겠다며 “농업농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충남 농업이 전국적인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 여러분 모두의 참여와 협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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