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서 정책협의회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각종 지원책 제시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북 도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해찬 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히 군산 지역의 큰 공장 2개가 폐업이 됨으로써 많은 실직자들이 생겼고 정부에서도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선포해서 각종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일차적인 지원이 아니고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월 30일날 새만금개발공사가 발족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집권하고 나서 새만금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개발공사를 만들어서 앞으로 사업은 경제적 효과를 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움직여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 민간 부분에서 10조 정도 투자를 유치해서 굉장히 많은 일자리도 만들고 투자사업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이다. 이는 새만금 전체 사업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산업용지로 쓸 수 없는 지역,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는 지역인 전체 새만금의 9.5%정도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만들어서, 그것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해서 그 수익으로 새만금에 재투자하는 그런 투자수익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야당이 이 부분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한 듯 “야당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여러 말씀이 있는데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면서 "원전 4기 크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들어오면 연구단지 포함해 관련 산업들이 안 들어올 수가 없다. 이는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메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박주민 최고위원은 “‘환황해경제권’이라는 거점으로 새만금을 만들겠다는 것에 대한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엔진을 하나 더 다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若無湖南 是無國家(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말이 있다. 새만금이 없으면 어떻게 ‘환황해경제권’이 이루어질 수 있겠나.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새만금 공항이 계획대로 2023년까지 개항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요즘은 지역거점공항과 해외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 해외수송의 패턴이 되고 있다. 미래 중국관광객이나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항이 조속히 개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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