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충전 시간 40초 단축ㆍ10회 연속 사용 기능 구현

한국필립모리스 니콜라스 리켓 전무가 2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에 소재한 포시즌스 호텔서울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아이코스3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2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에 소재한 포시즌스호텔서울 3층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코스3 신제품을 전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제품은 ‘아이코스3 (IQOS 3)’와 ‘아이코스 3 멀티 (IQOS 3 MULTI)’ 두 종류로, 소비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필립모리스측은 그간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짧은 충전 시간과 제품 사용, 연속 흡연 요구를 반영했다.

우선 아이코스3는 기존 아이코스 2.4 플러스 보다 홀더의 충전 시간이 약 40초 더 빨라졌고, 홀더에 마그네틱 락이라는 자석식 접촉 단자를 장착해 쉽고 확실한 충전을 할 수 있다.

또 옆으로 홀더를 빼는 사이드 오프닝 디자인으로 기기 크기를 줄였고, 홀더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내구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코스3 멀티는 그동안 전자담배 소비자들이 요구해왔던 연속 사용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재충전의 기다림 없이 1회당 최대 6분 혹은 14모금, 연속 사용으로 10회가 가능하다.

최대 연속 사용시간은 60분으로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약 70% 가량 길다. 디자인은 일체형이고, 무게는 50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한국필립모리스측은 아이코스3 신제품 키트에 아이코스 이지 클리너를 함께 제공한다. 아이코스 이지 클리너는 블레이드 손상을 방지하고, 쉽고 빠르게 홀더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도구다.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가 23일 아이코스3 신제품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허홍국 기자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15년간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는 성인 흡연자들이 불로 태우는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코스3 개발을 담당한 한국필립모리스 니콜라스 리켓 전무는 “신제품은 성인 흡연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소비자는 500가지 이상의 색상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제품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11월부터 아이코스3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사진=허홍국 기자

한국필립모리스측은 오는 11월 7일부터 아이코스 홈페이지(www.IQOS.com)를 통해 신제품 사전 예약을 받고, 같은 달 15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스토어 및 일렉트로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편의점 판매는 올해 12월 CU와 GS25에서 우선 유통된다. 또 전국 약 290개 A/S 서비스 망을 연말까지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필리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4000만 명의 일반 PMI 담배제품 사용자들을 연기 없는 제품으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놨고, 이를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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