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에서 4만 767여가구 분양 예정… 이 가운데 일반 분양 2만1943여가구
수도권 판교 대장지구, 서초 재건축 등 알짜 분양 앞둬 수요자 관심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오는 11월 전국 분양 시장에서 4만 767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청약제도 개편을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조율 등으로 예년보다 다소 주춤한 가을 분양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택지지구, 강남권 재건축 등 알짜 물량이 포진 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1월 전국에는 4만 767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2만 1943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동월(3만8224가구) 대비 6.6%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공급된 물량 가운데 5월(4만2555가구) 이후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2510가구(일반분양 6729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서울 6369가구(2912가구) ▲부산 5156가구(3113가구) ▲인천 3936가구(3002가구) ▲ 대전 3514가구(3514가구) ▲경남 2355가구(1127가구) 등의 순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이나 분양가 조정 등 11월 분양시장에도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는 만큼 예정 물량과 실제 분양 물량은 다소 차이가 벌어 질 수도 있다”며 “분양 성수기를 맞아 분양 시기 조율에 문제가 없는 단지들은 무난하게 11월 공급이 가능한 만큼 알짜 분양단지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달에는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지방 주요 광역시 등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1, 12 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 타입 전용면적 84㎡ 총 99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A11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총 448가구이며 A12블록은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 총 542가구로 구성된다. 풍부한 숲세권 인프라를 갖췄으며 분당과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으로 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서판교터널(예정)을 이용하면 판교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리더스원’ 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23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4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내 인천지하철1호선 신설역(2024년)이 예정돼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228-9번지 일대에서 ‘미추홀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2㎡, 총 864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있으며 각종 멀티플렉스가 인접해있다.

지방에서는 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152가구 및 오피스텔 19실 규모로 구성된다. 해운대 신시가지, 해운대 엘시티 등과 인접해 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옛 남한제지 부지에서는 ㈜동일스위트가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1차 공급분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12개 동, 전용면적 기준 68~84㎡, 총 1757가구가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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