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군산, 파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전북 군산 만경강 하구와 15일 충북 청주 미호천에서 각각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경기 파주 한강 하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2형 AI 항원이 검출되었다는 검사 결과에 이은 소식이어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검출된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판정에는 1~2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으며,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야생조수류 예착지역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는 예찰·검사, 이동 통제와 소독의 대상이 되며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도 강화된다.

한편 지난 10월 초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은 H5N2형 저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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