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학병원에 신체검증을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 검증을 받았다. 

이미 배우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의 이재명 신체 비밀에 관한 통화 내용이 담긴 2분가량의 음성파일이 퍼졌다. 16일 4시 5분부터 시작해서 12분까지 검진을 했다.

수원 아주대병원 측은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점을 제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성형외과 1명, 피부과 의사 1명 등 각 전문의가 참여했고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앞서 모 방송에 출연해 “저도 인간이다. 수치심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 치욕도 안다”면서 “이런 일로 도정이 계속 손상받으니까 저는 이런 치욕을 감수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체검증을 약속한다고 밝혔었다. 본인의 입장에 따라 16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검증을 한 것이다. 

이 지사는 또 “김부선 씨가 지사와 모처에서 여행 겸 식사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 날짜. 12월 12일이라고 하는데 진짜로 그날 내가 뭘 카드 쓴 게 있냐고 (카드회사에) 확인을 해 봤는데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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