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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주년 한글날, 훈민정음으로 쓴 '용비어천가' 조선 초기 초간본 공개한국국학진흥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키로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8.10.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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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 권3 권수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우리민족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 최고의 업적인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의 조선 초기 초간본이 발견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국학진흥원은 572주년 한글날을 맞아 조선 초기 목판본으로 출간된 ‘용비어천가’를 발굴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용비어천가’는 최근 경북 영천지역 문중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것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용비어천가’는 책의 크기와 제책법, 판식 등을 살펴 볼 때 조선 전기 판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권3~권4의 1책으로 전체 5책 가운데 제2책에 해당된다. 

또한 조선 초기에 유행한 조맹부의 송설체(松雪體)로 판본돼 글씨 모양이 매우 유려해 초간본의 후쇄본으로 16세기 무렵 간행된 판본으로 추정된다.

후쇄본이란 목판으로 책을 처음 찍고 나서 일정한 시간이 경과된 이후에 그 목판으로 다시 찍은 책을 말하며 처음 찍은 책과 목판은 같지만 찍은 시기에 차이가 있다.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용비어천가’ 판본은 부분적으로 훼손돼 문화재적 가치가 떨어져으나 이번에 공개된 ‘용비어천가’는 초간본의 후쇄본이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인쇄 상태도 매우 뛰어나 국가문화재로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민정음으로 쓰여진 최초의 문헌으로서 희귀본 중의 희귀본인 ‘용비어천가’는 조선 초기 악장 문학을 대표하고 있다. 집현전의 대학사인 정인지(鄭麟趾)·안지(安止)·권제(權?) 등이 짓고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이개(李塏) 등이 주석을 달았다. 

‘용비어천가’ 최초의 초간본은 1447년(세종 29) 5월에 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책의 전래 과정이 분명해 15세기 국어학이나 서지학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희중 기자  techj7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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