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기업에 대해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김기태 공동운영위원장(사진)은 2일 오후 12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6에 소재한 SK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92%의 목숨을 앗아가거나 크게 다치게 하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SK케미칼(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애경)을 규탄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수는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6152명이고, 그 가운데 사망자는 1352명에 이른다. 하지만 정부는 468명만 피해자로 인정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특별구제 대상으로 29명만 인정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민주신문과 인터뷰에서 “SK제품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어떠한 사과와 배상도 하지 않고, 적반하장격으로 공정위에서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부과한 범칙금에 대해 이 범칙금이 부당하다고 행정소송을 냈다. 그런 차원에서 SK는 벌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