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망, 로버트보쉬코리아, 루미르, 오윈 수상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지난 9월 14일(금), 세빛섬 메인컨벤션센터에서 ‘한독상공회의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주관하는 한독상공회의소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 솔루션, 콘셉트와 상품을 조명하고 수상하는 행사다. 2015년 제정돼 기업 및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다.

이 시상식은 다양한 기업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한-독 기업 간의 토론과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인과 독일인으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이 4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혁신 수준,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나 가능성, 회사에 미친 긍정적 영향, 그리고 사회 편익의 정도 등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올해 역시 4개 기업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 기업은 독일연방상공회의소 네트워크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수상기업의 혁신성이 한국과 독일에 알려질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국제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확장시킬 절호의 기회로 손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한-독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롤란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인공지능(AI)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무한한 혁신적인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한독상공회의소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자

한국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Allerman)’이 ‘알러지-X-커버’(Allergy X-Cover) 원단을 소개하여 비즈니스 혁신(Innovation in Business) 부문에 선정됐다. 이 제품의 극세사 원단은 머리카락 굵기의 1/100 이하의 가는 실로 제직시 공극률을 최소화, 집먼지진드기를 차단해 먼지 없는 깨끗한 침구환경을 제공하고 건강을 증진했다는 평을 받는다.

디지털화 혁신(Innovation in Digitalization) 부문에는 ‘로버트보쉬코리아(Robert Bosch Korea)’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스마트폰과 공구 간 상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전동공구 전문사용자의 커넥티비티’(Connectivity in Power Tool Professional Users)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전동공구 사용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을 디지털 산업으로 변환했다 호평 된다.

한국 조명 브랜드 ‘루미르(Lumir)’는 전기와 배터리 없이 식용유의 작은 열원을 전기로 변환해 밝은 LED를 점등할 수 있는 ‘루미르K’를 개발, 지속가능성 혁신(Innovation in Sustainability) 부문에 선정됐다. ‘루미르K’는 개발도상국의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하며, 실용적이고 저렴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업인 ‘오윈(OWiN)’이 한독상공회의소 체어맨 어워드(Chairman Award)를 수상했다. 오윈은 차량에 DIGITAL ID를 부여해 서비스 네트워크와 연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주문 및 결제를 가능하게 했다. 다양한 On-Demand 서비스와 상품을 즐길 수 있는 통합 기술 플랫폼을 제공해 반응이 뜨겁다.

▲2018 한독상공회의소 이노베이션 어워드 후원사

한독상공회의소는 이번 한독상공회의소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후원 한 많은 기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Leading Innovation Sponsors: 지멘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한국 머크, BMW 그룹 코리아

-Creating Innovation Sponsors: 로버트보쉬코리아,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그룹, 바이엘 코리아, 브로제코리아, 한국바스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헨켈 코리아

-Supporting Innovation Sponsors: 다임러 트럭 코리아, 도이체방크, 밀레코리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브리타코리아, 자이스 코리아, 한국드레가주식회사, 한독, TUEV SUED 코리아

-Cultural Sponsor: 김. 법률사무소

-Beverage Sponsor: (주)지비케이

제4회 한독상공회의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기념사진

한편,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1981년 설립 이래 273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양국교역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독일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1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한독상공회의소의 전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 역시 나날이 증가 중이다. 실제 5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 중이며, 2개 국어에 능통한 22명의 직원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독상공회의소는 국내에서 독일 경제 및 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독일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 한국과 독일 기업 모두에게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서비스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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