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년간 트래픽 예측...서울→부산, 광주 귀향 시간대별 분석

SK텔레콤이 최근 5년간 명절 기간 T맵을 사용한 7500만대 차량의 트래픽을 분석해 예측한 추석 기간 고속도로 교통 상황. 그래픽=SK텔레콤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서울에서 부산은 24일 오전 11시, 서울에서 광주는 21일 오후 4시 출발을 피해야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최근 5년간 설과 추석 명절에 이동한 약 7500만대 차량의 트래픽을 분석해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중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SK텔레콤 트래픽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11시 서울을 출발해 부산까지 고속도로 이용시 8시간 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같은 날 새벽 0시에 출발할 경우 4시간 16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광주 구간은 연휴 하루 전인 21일 오후 4시에 출발할 경우 6시간 31분이, 23일 밤 11시에 출발하면 3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명절 당일인 24일에는 21일보다 소폭 줄어든 5시간 32분(오후 1시경)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 서울 구간은 24일과 25일 모두 낮 12시를 전후로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량 속도가 시속 50km 미만인 구간을 분석한 결과 24일 추석 당일 서울에서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약 190km 구간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경 약 65km의 정체구간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영동고속도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경 약 90km, 중부고속도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약 80km의 정체 구간이 예상된다.

추석 당일 부산과 광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약 170km의 정체구간이 예측됐으며, 서해안고속도로는 오후3시에서 오후 5시경 약 100km 구간에서 서행과 정체가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경 약 100km 구간, 중부고속도로는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약 70km 구간에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부산, 서울→광주 구간은 21일 오전 10시 이전 또는 22일과 23일 오후 3~4시 이후 출발을 추천했으며, 부산·광주→서울 구간은 24일 오전 8시 이전 또는 25일 저녁 8시 이후, 26일 출발이 좀 더 여유로는 운전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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