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 연결된 역 직통 상가…CGV, 서울여성병원도 입점 확정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지하철역과 연결된 ‘역 직통 상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불패’ 상가로 불리고 있다. 다른 지역에 들어선 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역 직통 상가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역 주변의 상권을 방문하는 사람과 인근 거주민 수요도 풍부하다. 입지가 우수해 자영업자는 물론, 기업체, 프랜차이즈 등 임차 수요도 많다. 공실 발생의 위험이 적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투자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수요가 많은 반면, 공급은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가치가 뛰어난 것도 역 직통 상가의 특징이다. 이에 분양 즉시 완판을 달성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실제 작년 12월 금성백조가 김포 구래지구에 공급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단지 내 상가 '애비뉴스완'은 구래역 초역세권 입지의 장점을 앞세워 조기에 완판됐다. 1호선 명학역 역세권에 자리한 ‘안양 센트럴 헤센' 주상복합상가도 같은 기간에 분양에 돌입해 58실의 상가 모두가 계약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비역세권 상가에 비해 완판 속도가 빠르고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이 역 직통 상가의 장점이다”라며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대규모 핵심 점포 시설을 갖춘 역 직통 상가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가치와 미래가치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중 1금융권 은행 금리가 2%대에 머물러 은행 저축 상품 투자로 수익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높은 수익 실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역 직통 상가에 빠르게 유입되는 추세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연결된 초역세권 상업시설이 분양에 나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인천 ‘아인애비뉴’가 그 주인공이다. 역 직통 상가의 장점을 비롯해 CGV와 서울여성병원이 입점을 확정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 실현이 기대되는 상업시설이다.

이 상업시설처럼 극장이나 대형 의료기관 및 은행, 학원 등의 핵심 점포들이 입점을 확정한 역 직통 상가의 경우 투자 가치가 뛰어나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린다. 핵심 점포를 방문한 사람들이 주변 상가에서 추가 소비를 일으켜 상권 자체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핵심 점포의 경우 초기 영업시설을 구축하는데 상당히 많은 자본이 소요돼 이를 상쇄하기 위해 상업시설과 장기 임대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주변 상가 역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인천 아인애비뉴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지만, 하이브리드몰 설계를 도입해 편리한 쇼핑 동선을 확보한다. 각 층에는 스토리텔링이 적용된 휴식 공간이 도입돼 쇼핑 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테마광장, 가든, 컬쳐로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도 조성해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시민공원역에 바로 연결된 지하 2층에는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영화관 중 하나인 CGV가 입점을 확정했다. 영화 관람을 위해 시설을 방문하는 지역민과 외부 인구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이 영화 관람 전후에 쇼핑과 식사를 즐기면서 추가 소비를 발생시켜 주변 상가들의 매출도 동시 상승이 기대된다.

국내 대표 여성전문의료기관인 서울여성병원이 이 상업시설 내 확장 이전하는 것도 상업시설의 성공을 예견하게 한다. 인천 유일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국내 3위 분만율을 자랑하는 서울여성병원은 병원 이용 고객만 84만명으로 집계된다. 병원 방문을 위해 상업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신, 출산, 육아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 문화원과 대형 출산, 육아용품전문점(B1)도 지하 1층에 입점 예정이다. 산부인과 방분객과 자녀를 둔 방문객 추가 소비가 예상된다. 대형서점(B1)과 프랜차이즈 카페(1F), 커피숍(1F), SPA브랜드샵(1F), F&B(2층), 레스토랑(2층), 스포츠전문 브랜드샵(2층) 등도 상업시설에 들어설 계획으로, 지역민은 물론 외부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44층, 총 86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아파트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상업시설 인근에 개발 중인 미추홀 뉴타운(구. 주안 2, 4동 재정비촉진사업) 일대에는 총 2만3,067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약 100만명 이상의 탄탄한 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지 양옆에는 대규모 신흥 상권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인천 주안역 상권이 공유되면서 주안역 상권과 시민공원역 상권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선점했다.

지하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연결돼 지하철을 이용한 사람들이 상가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다. 옛시민회관 사거리 코너에 입지해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상업시설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 인근에 문화창작지대(시민공원역의 부역명) ‘틈’이 조성돼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행사를 찾은 사람들이 상업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보다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한편, ㈜에스엠씨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한 인천 아인애비뉴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142-18 2층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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