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文대통령 北 인민군 사열...사상 첫 예포 발사 파격 예우

[민주신문=남북대화 프레스센터 김병건 기자] 대통령 전용기로 평양 순안비행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의 환영을 받고 북한군 사열을 받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북한 측 인사는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통일전선 부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이다. 순안공항에 나온 북측 인사는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조직 지도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으로 북측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열 도중 북한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21발은 통상 외국의 국가수반에게 행하는 의전이다. 예포를 발사하는 이유는 ‘우리의 폭약을 다 비워서 당신 국가에 적대적 무력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가지는 점에서 북한의 예포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고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