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황금기에서 기회를 찾을 것인가, 안주할 것인가?

▲이언 골딘, 크리스 쿠타나 ▲김지연 ▲21세기북스 ▲2만2000원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세계적 석학이자 세계은행 전 부총재인 이언 골딘과 옥스퍼드대학교 정치학 박사인 크리스 쿠타나가 함께 쓴 ‘발견의 시대’.

이 책은 지난 30년 동안 세계 경제에 대한 세계화와 기술의 영향을 추적한 거의 유일한 사람인 이언 골딘이 그간 연구한 내용을 집대성한 책으로, 대항해 시대와 동일한 인류의 황금기가 21세기 현재에 동일하게 도래했음을 주장한다.

항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고, 인문학과 과학이 최절정을 맞이한 이 시기는 르네상스 시대라 불리기도 한다. 두 저자는 현대와 르네상스 시대가 놀랄 만큼 일치한다고 주장하면서 금융, 정치, 교육, 기술에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이러한 특이점이 발현되는 발견의 시대는 인류의 황금기이자 새로운 성공으 기회가 폭발하는 시기라고 설명한다.

저자들은 새롭게 생겨나는 거대한 기회를 잡아 발전할 것인지, 아니면 따라잡지 못한채 도태할 것인지 선택하고 행동해야만 하는 때, 우리 주변의 사물, 우리의 삶, 그리고 세상에 대해 500년간의 역사와 비교하는 관점을 가져보라고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위험을 피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정부, 기업, 개인에개 제언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 이름 붙일 만큼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과학기술이 탄생한 지금, 그 어느 대보다 교육 수준이 높으며 건강하고 부유한 현대의 인류는 이제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두 번째 황금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천재성이 번영하는 동시에 위험성 또한 번성하는 것이 르네상스 시대의 특징인데, 신 르네상스 시대는 발전하려는 이에게는 엄청난 추진력을 부여하지만, 도태되는 이들은 또한 한없이 추락시키는 시대라고 이야기하면서 르네상스의 부흥과 몰락 같은 역사적 교훈에 귀 기울이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발전할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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