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탭 신설…“텍스트 검색 탈피해 다양한 멀티미디어·이미지 한번에”

네이버는 11일 서울 강남역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통합검색 알고리즘 테크포럼을 열고 새로운 통합검색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왼쪽부터) 김상범 통합검색 리더, 박찬훈 테크리더, 최재걸 테크리더.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통합검색 시 블로그와 카페 탭을 없애는 대신 ‘뷰(View)’ 탭을 신설하고 사용자 경험과 의견을 강화한 새로운 통합검색 시스템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11일 서울 강남구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통합검색 알고리즘’을 주제로 한 ‘네이버 테크포럼’을 진행하고 새로운 통합검색 방식을 선보였다. 수명을 다한 기존의 검색 서비스를 탈피하고 사용자 경험과 의견을 중심으로 한 검색 서비스로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통합검색 시 보여지던 블로그와 카페 탭이 사라진다. 대신 뷰 탭을 신설해 블로그와 카페의 검색 결과를 비롯해 일반 커뮤니티 검색 결과도 함께 보여준다.

김상범 네이버 통합검색 리더는 “블로그와 카페는 네이버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굉장히 의견이 분분했다”며 “하지만 이미지나 동영상, 뉴스 검색의 경우 앞으로 10~20년은 지속 가능한 데이터라고 생각했지만 블로그와 카페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사용자 경험과 의견을 중심으로 검색 영역을 만들어 이미지나 블로그, 웹문서 등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찾아주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용자의 경험과 의견을 중심으로 검색 탭을 만들다보니 블로그와 카페 내 검색 결과까지 포함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의 경험과 의견이 블로그와 카페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11일 서울 강남역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통합검색 알고리즘' 테크포럼을 개최하고 오는 13일 새로운 검색 서비스 '뷰'를 공개했다. 사진=조성호 기자

김 리더는 “예를 들어 카카오의 브런치 같은 경우 블로그인가 아닌가에서 쉽사리 답을 내놓지 못했다”라며 “뷰 영역은 사용자의 경험과 의견을 잘 찾아주는 영역으로 블로그와 카페를 포함해 이미지와 웹문서 등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찾아주겠다라는 심정으로 만든 검색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뷰 검색이 기존 블로그나 카페 검색보다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박찬훈 테크리더는 “블로그와 카페에서 탈피해 사용자의 리뷰 경험을 담아내는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서비스”라며 “기존 텍스트 중심의 검색결과를 점점 고도화하려는 것으로 멀티미디어와 동영상 등도 함께 검색 결과에 담아내기 위한 것으로 ‘뷰’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는 오는 13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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