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호아트홀...독일 모차르트, 바흐, 슈베르트 등 프로그램 연주

‘바흐 스폐셜리스트’ 다비드 프레이가 13일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바흐 스폐셜리스트’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다비드 프레이(37)가 13일 금호아트홀에서 자신만의 독주회를 개최한다.  

프레이는 2007년 데뷔 음반 ‘바흐-불레즈’에서 독일의 대 음악가 바흐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8년 BBC 뮤직  매거진 올해의 신인상과 2009년 에코 클래식 상을 거머쥐며 바흐 스폐셜리스트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독일 레퍼토리에 강점을 보인 프레이는 이번 연주회에서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모차르트, 바흐, 슈베르트로 구성된 프로그램과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쇼팽 작품들로 구성한 새 앨범을 발표하는 등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고개를 바짝 숙여 연주하는 모습과 연주할 때 노래를 따라 부르는 행동 등이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1932~1982)를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이에 다큐멘터리 감독 브뤼노 몽생종은 굴드가 연주하는 모습과 프레이가 바흐 피아노 협주곡 음반 녹음 과정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담아 ‘싱, 스윙 & 싱크(Sing, Swing & Think)’라는 다큐멘터리를 발표하기도 했다. 

프레이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모차르트 환상곡과 바흐의 파르티타 2번, 모차르트 론도 3번, 슈베르트 소나타 20번을 연주한다. 

또한 올해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의 초청으로 시카고 심포니와 협연할 계획이며 댈러스 심포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오케스트라와 공연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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