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MIT·예일·컬럼비아·캘텍 순...학생수 적은 대학이 주로 상위권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가 2년 연속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하는 미국대학순위평가에서 최고의 대학에 선정됐다. 사진=위키디피아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하버드대학교가 미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 평가됐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국의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과 같이 시행한 올해 미국대학순위평가에서 하버드대학교를 2년 연속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어 매사추세추공과대학(MIT), 예일대, 컬럼비아, 캘리포니아공과대학(캘텍) 등 미국 내 Top5 대학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WSJ는 상위대학 50곳을 분석한 결과 1000명 수준의 학생수가 적은 대학이 상위권에 주로 포진한 반면, 학생수가 만명을 넘어서는 대학이 하위권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올해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예일대와 스탠포드대의 자리교체다. 지난해 6위로 평가됐던 예일대가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스탠포드대와 올해 자리를 바꿨기 때문이다. 이어 브라운대와 듀크대가 공동 7위를 올라섰으며, 프린스터대학이 9위, 펜실베니아대(유펜)가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위권에 들었던 코넬은 올해 11위를 차지하며 한단계 내려왔다. 

공립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은 UCLA였다. 전체 순위에서는 25위였지만, 공립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WSJ과 THE가 공동진행하는 미국대학순위평가는 연봉과 진로 등 학생들의 졸업 후 성과가 40%, 대학원 아카데미 지원 30%, 학생참여도 20%, 학생·교직원의 다양성 10% 등 4가지 범주 15개 요소를 토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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