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195개소 중 21곳 없어, 인프라 구축 시급”

<표> 전기차 충전기 미설치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현황. 자료출처: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21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기준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195개소의 11%인 21개소에 ‘전기차 충전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친환경적인 전기차는 자동차 산업의 또 다른 미래로 각 국이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이 한창인 가운데 충전 장소의 편의성은 이용자들의 불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설치대수별로 보면 ‘2기 이상’이 설치된 곳은 전체(195개소)의 57%인 111개소였다. 불과 ‘1기’를 운영 중인 곳이 63개소(32%)였으며 ‘충전기가 없는 곳’은 21개소(11%)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충전기가 없는 휴게소’에 대한 홍철호 의원의 대책 마련 요구에 “21개소 중 성주(창원), 망향(부산), 논공(대구), 양산(서울) 등의 14개소는 올해 11월까지 1~4기를 신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 또한 나머지 휴게소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모든 휴게소 내에 충전기를 1기 이상 씩 설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실태에 대해 홍철호 의원은 “친환경 전기자동차 사용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원활한 중장거리 운행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 모든 고속도로휴게소의 충전기 설치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환경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서 전기차 운행 활성화를 위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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