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장 준공 연간 210만톤 생산…1위 한일시멘트 800만톤, 아세아시멘트는 130만톤

사진=삼표그룹 드라이몰탈 브로슈어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삼표그룹이 드라이몰탈 시장 진출 4년 만에 업계 2위로 발돋음했다. 드라이몰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인 만큼 효자 종목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31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이 연간 70만톤 규모의 김해 몰탈 공장을 준공하면서 몰탈 시장의 판도가 바뀌는 분위기다. 관련시장 3위인 삼표산업이 2014년 본격적인 드라이몰탈 시장 진출 이후 4년 만에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삼표산업 연간 몰탈 생산 능력은 이번 김해 공장 준공으로 210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기존 드라이몰탈 연간 생산능력은 한일시멘트가 800만톤, 아세아시멘트가 130만톤으로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처럼 삼표산업이 몰탈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은 관련시장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 드라이몰탈 국내 판매량은 2015년 650만톤에서 지난해 900만톤으로 늘었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1000만톤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드라이몰탈은 시멘트를 사용하는 공사 현장에서 별도의 모래 혼합과정 없이 물만 부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멘트, 모래, 특성개선제 등을 용도에 맞도록 배합해 섞어 놓은 건설자재다. 이 때문에 인건비와 공사기간을 줄이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삼표산업은 앞으로 드라이몰탈의 획기적인 제품과 공법 개발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삼표그룹 입장에서는 드라이몰탈 제품은 효자 종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관련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매출 증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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