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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한반도로"…태풍 야기, 쁘라삐룬·종다리와 다를까
  • 이윤미 기자
  • 승인 2018.08.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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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민주신문=이윤미 기자] 태풍 야기가 북상 중이다.

14호 태풍 야기가 길어지는 폭염 속에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야기가 다음주쯤 중국 동해안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기상청은 태풍 진로 방향을 제주 서쪽을 지난 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 서해상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야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경우 계속된 폭염을 가라앉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9일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뒤 10일 폭염이 다소 누그러진 상태로, 한낮의 기온은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이나 아침 기온은 전일과 비슷하거나 낮은 상태다.

하지만 현재 한반도에 고기압이 강하게 형성돼 있기에 태풍이 비껴갈 가능성 역시 크다. 앞서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지난 6월 29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출발해 대한해협을 지나 지난달 4일 동해에서 소멸했다. 제주도와 영남권에 하루씩 비를 뿌린 것이 전부다. 10호 태풍 암필의 경우 지난달 18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에 상륙하는 듯 했지만 결국 중국에 상륙했고 한반도에는 뜨거운 수증기를 불어넣어 오히려 더위를 가중시켰다.

12호 태풍 종다리는 지난달 25일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했지만 역시 한국의 폭염을 뚫지 못하고 일본으로 향했다. 한반도로 향하던 태풍이 모두 고기압에 밀려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이다.

특히 태풍 야기는 세기가 약해 한반도에 상륙하더라도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과연 태풍 야기가 최악의 폭염을 걷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미 기자  minju2@imin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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