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 출마자 가운데 김진표 의원만 유일

8일 참여연대가 공개한 특수 활동비 수령 내역.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8일 참여연대는 이슈리포트를 발행했다. “특수활동비, 누가 얼마나 어떻게 받았나?”라는 다소 선정적인 리포트에서 논란의 시작은 이번 민주당 당 대표 출마 중 김진표 의원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후보들도 가능성은 높으나 이번에 공개된 2011년~2013년 사이 국회 특수활동비 수령인 별 분석 자료에는 김진표 의원만이 포함돼 있다. 물론 특수활동비를 지급하던 시절에 김진표 의원이 민주당과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지방재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했고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시에는 특수활동비에 대한 의원들의 거부감이 없던 시절이었던 것을 고려하더라도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에게는 연간 1억이 넘는 세비가 지급되고 있고 업무를 도와주는 보좌관 또한 있다. 심지어 국회의원의 차량에 대해서는 지금도 유류값이 지원되고 있다. 한 달 동안 24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다면 지금이라도 마땅하게 그 비용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소명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전신 민주통합당 소속으로는 김진표 전 원내대표가 모두 5억5853만원으로 20대 민주당 소속 의원 중 가장 많았다.

2011-2013년 사이 1억 5000만원 이상 수령인 명부.

상임위원장의 경우 문방위원장을 했던 한선교 의원과 지식경제위원회 강창일 의원이 각각 18회로 한선교 의원은 1억645만1610원을 받았다.

2011-2013 비상설 특위 특수활동비 수령 내역. 현 민주당 의원 중 김진표 의원이 결과적으로 가장 많이 수령한 것으로 되어 있다.

강창일 의원은 1억645만1610원을 받았다. 비상설 특별위원장중 최대 금액은 ‘독도영토수호대책 특별위원장’을 지낸 강창일 의원으로 총 17회 1억161만2900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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