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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 후 그들이 꿈꿨던 나라는?…역사박물관 정부수립 70주년 특별전일제강점기 해방 근대화 과정 거친 민중의 고민 생생히 전달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8.07.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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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정부수립 70년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오는 12월 2일까지 전시한다.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1945년 해방부터 1948년 정부 수립까지 3년은 격동의 시기였다. 숨가쁘게 격변하던 이 시기 보통사람들은 어떠한 삶을 살았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격동의 시기를 살아온 보통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알 수 있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년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오는 12월 2일까지 전시한다. 

26일 서울 종로구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언론 공개에서 노선희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특별전 포스터 증 단상 위에 있는 소수 인원보다 단상 아래에 있는 군중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담긴 정부 수립 이야기는 독립운동가나 제헌국회를 이끈 소수 지도자를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곳곳, 각자 영역에서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되찾은 나라를 어떻게 정상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나간 일반 대중의 열정과 에너지를 살펴보는 전시로 꾸몄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박물관 측은 특별전시와 상설전시를 종합적으로 관람하면 해방 이후부터 정부 수립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게 준비했다. 특히 상설전시에서도 차별화된 자료와 연출로 해방 이후의 다양한 이념을 바탕으로 한 정치세력들을 다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격동의 공간 한반도’ ‘해방 이후’ ‘고단한 삶과 희망’ ‘민의의 발산’ ‘정부 수립, 그 후’ 등 총 5부로 구성했는데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관련한 주요 자료 200여 점도 전시된다.  

1부 ‘격동의 공간 한반도’에서는 ‘해방 기념 포스터’ ‘대한민국 헌법’ ‘유진오 헌법 초안-제1회 초고’ ‘유진오 헌법 초안-사법부에 제출한 안’ 등을 통해 해방 후 사람들이 새 나라를 만들고자 각자 정치 이념과 가치를 표현하던 모습이 전시된다.   

2부 ‘해방 이후’에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과 삶 그리고 문화에 대한 자료와 함께 ‘조선말큰사전1~3’ ‘한글문화 창간호’ ‘한글의 바른 길’ 등 일제 치하에서 상실한 민족 정체성과 우리의 말·글 그리고 역사 교육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3부 ‘고단한 삶과 희망’에서는 ‘미곡 자유 판매 지령 제1호’ ‘미곡 수집 할당량 통고서’ ‘미곡 수집령 전단’ ‘미곡 출하 명령서’ 등의 자료를 통해 피폐한 민생과 경제 악화 그러한 어려움에도 해외에 머물던 많은 한국인이 조국으로 돌아와 희망을 품고 앞길을 개척하려 한 이야기등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자각하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4부 ‘민의의 발산’에서는 해방이 되면서 신문, 잡지, 문학작품 등의 자료로 일제강점기 억눌린 목소리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5부 ‘정부 수립, 그 후’에서는 정부 수립 이후 발행된 대한민국 정부기구 규정, 해외여권 규칙, 5·30 총선거 자료집, 최초 국정 국어교과서, 조선 옛말 사전, 교육법안 등 자료 등을 토대로 남북으로 나뉘어 남한만의 단독투표로 한국 정부가 수립되는 과정과 정부 수립이 일상생활에 가져온 변화들을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이 건물 제2전시실에서는 비슷한 시기 정치권 지도자의 삶과 대형 사건들을 일별할 수 있는 상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양희중 기자  techj7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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