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페ㆍ이자녹스 선스틱 기능성 차단제 화장품 선보이며 시장 선점 돌입

화장품업계가 여름 시즌을 겨냥한 선케어 제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무기자차 선스틱, 이자녹스 파우더리 코튼 선스틱, 토니모리 바이탈 비타 12 보송 선스틱. 사진=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토니모리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역대급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화장품 업계가 여름시즌을 겨냥한 선케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낮 온도가 최고 38℃에 이르면서 자외선 지수도 높아져 피부 보호를 위한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토니모리 등 3개사 선케어 제품이 잇따른 폭염에 주목받고 있다. 최근 30℃ 이상의 기온에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고 햇볕에 1~2시간만 노출돼도 피부 화상을 입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피부노화 등 피부질환도 유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등 선케어 제품은 남녀노소에게 필수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업계 맏형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중견 토니모리가 선케어 경쟁에 나섰다. 올해 들어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돌입한 것이다.

우선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아이오페를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아이오페는 자외선 차단 뿐 아니라 피부 진정 효과까지 겸비한 듀얼 제형 제품인 더마 리페어 무기자차 선스틱을 출시해 선보이는 중이다. 이 제품은 두 가지 이상의 제형을 하나의 용기에 담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더마 리페어 무기자차 선스틱은 피부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 차단해 피부를 보호해주는 무기자차 차단제다. 피부에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도 사용 가능하고 핑크 파우더인 칼라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관련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은 올해 4월 자사 브랜드인 이자녹스를 통해 선케어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선케어 대표 제품으로는 이자녹스 파우더리 코튼 선스틱을 꼽는다. 이 제품은 피지 흡착 파우더가 함유돼 있어 유분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자외선 차단(SPF50+, PA++++)은 물론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까지 3중 기능성을 갖췄고, 스틱 타입으로 내용물을 손에 묻히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으로 코 주위 등 세심한 부분까지 손쉽게 바를 수 있어 꼼꼼한 자외선 차단도 할 수 있다.

중견기업 중에는 토니모리가 지난달 말 12가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페이스&바디 겸용 선스틱을 선보이며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 제품은 자외선으로 번들거리는 지성피부와 유분감 넘치는 남성도 사용 가능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선스틱 형태라서 외부 활동 중 간편하게 자외선이 노출되는 부위에 골고루 발라줄 수 있다.

올해 4월 출시한 유브이 마스터 선 케어 라인도 토니모리 대표적인 선케어 제품 중 하나다. 제품은 총 6종으로 구성됐고 라이프 스타일별로 제품 패키지의 색상을 달리해 직관적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유브이 마스터 선 케어 오렌지 라인은 미세먼지와 강력해지는 자외선으로 스트레스 받는 피부에 데일리 케어용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관련업계는 야외 활동과 여름 시즌을 맞아 다양한 타입의 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고체 스틱형 선스틱 제품은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자외선으로부터 손쉽게 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메이크업 위에도 덧바르기 용이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2주 연속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2주간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된 만큼 자외선 차단제 등 선케어 제품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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