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유서 발견 “드루킹 의혹 청탁과 관련 없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중구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파트 경비원의 112 신고로 강력팀 등이 현장 출동했으며 노회찬 의원으로 신분이 확인됐다.

또한 유서성 글이 발견된 상태로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