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러시, 차기 전국 중앙위원회의에 관심 집중

민주당은 이종걸 전 원내대표까지 출마를 선언해 당대표 경선은 초유의 경쟁률을 이루게 됐다. 사진=김병건 기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 의원은 “권리당원 전원 투표제를 활성화시켜서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략공천의 결정, 비례대표 추천을 비롯해서 ‘공천에서 징계‘까지 권리당원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겠습니다”며 지금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사이에서 권리당원의 참여를 더욱 보장하는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아울러 당원 소환, 당원 발안이 실질적인 견제력을 갖도록 그 대상을 확대하고, 요건을 완화시키겠습니다”며 의원 및 당직자에 대한 당원의 견제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공약은 예비 경선 기간 대의원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걸 의원은 “지방당이 중앙당의 독주를 막고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 ‘자치분권 최고회의’를 설치해서 자치분권 관련 정책·법률 분야는 반드시 심의를 거치도록 하겠습니다”며 지방 분권과 자치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이번 이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에서 당대표 경선에 나와야 할 사람은 다 나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있지만, 앞으로 일주일 후 전국 중앙위원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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