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 독특한 공연과 음악으로 눈길 사로잡아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 부르는 ‘푸에르자 부르타’는 2005년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선보인 후 전세계 34국 58도시에서 5800회 공연을 통해 600만명을 불러들인 세계적인 퍼포먼스 공연이다.  

비욘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돈나, 주드 로, 존 레전드, 어셔, 저스틴 비버, 애쉬튼 커쳐, 장우혁, 김혜수, 이승환까지 수많은 셀레브리티가 환호한 아르헨티나의 넌버벌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가 5년 만에 내한 공연한다. 

2013년 내한 당시 개막 한 달 만에 누적관객 3만 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에르자 부르타’는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그 해 2013년 ‘대한민국 문화 연예 대상’ 외국작품상을 수상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극장 허공을 날아다니고 벽면을 걸어다니는 획기적 대형극 ‘델 라 구아다’를 창조한 연출자 디키 제임스(Diqui James)와 음악 감독 게비 커펠(Gaby Kerpel)이 협업한 작품이다.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삼고 슬픔과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 등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특히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연출이 특징인데 관객들은 특정 좌석에 앉는 대신 공간을 움직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대표적인 장면으로는 공중에서 관객의 머리 위로 커다란 수조가 내려오는 밀라르, 배우들이 특수 제작된 박스를 부수며 퍼포먼스를 벌이는 무르가 등 배우와 관객 그리고 스태프가 푸에르자 부르타 안에서 하나가되어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 토속 음악을 기반으로 테크노와 덥스텝 등 EDM의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13곡은 독특하고 몽환적인 공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과 배우 최여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는데 장우혁은 7월 29일부터 매주 주말 공연 중 2회, 총 20회의 공연에 미국의 팝 아티스트 어셔가 참여해 많은 화제를 낳았던 장면인 꼬레도르(CORREDOR: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남자)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최여진은 세계적인 모델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장면인 밀라르(MYLAR/투명 수영장 씬)에 출연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오는 10월7일까지 서울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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