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 만류설 사실무근..."출마여부 오늘 직접 얘기 하기로 했다"

이해찬 의원. 사진=이해찬 의원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이제 남아있는 마지막 변수는 이해찬 의원이다. 이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출마와 불출마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19일 저녁 현재까지도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과거 같으면 하루 이틀 전에 나간다, 안 나간다를 분명히 이야기하셨는데 이번에는 내일(20일) 이야기 하신다고 하시고 퇴근하셨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건강 이상설이나 타 정치세력의 만류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전해철 의원도 이해찬 의원을 만나 출마를 종용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해찬 의원의 출마에 관심이 집중될까? 

우선 이해찬 의원은 범 친노계의 좌장이자 7선 국회의원으로서 당 내외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이 의원이 당권을 잡고 차기 공천권까지 확보한다면, 그 파괴력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결국 야당이 ‘참여정부 시즌 2’라는 프레임으로 공격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당의 공세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때 정설처럼 알려진 문희상 의장, 이해찬 대표 합의설도 그의 출마를 더욱 고민스럽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직 많은 언론들은 그의 출마와 불출마를 각각 예상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해찬 의원에게는 오늘 밤 혼자만의 긴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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