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결과 전주 대비 6.4%p 내린 61.7% 기록

사진출처=리얼미터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반발 여론이 지지율에도 여실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4%p 내린 61.7%를 기록, 5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60%대 초반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율은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1월 4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이며 하락 폭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직군 중 자영업(▼12.2%p, 60.9%→48.7%, 부정평가 45.3%)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12.3%p, 57.8%→45.5%, 부정평가 43.3%), 연령별로는 50대(▼11.0%p, 65.3%→54.3%, 부정평가 39.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7.7%p, 68.7%→61.0%, 부정평가 34.3%)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크게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8%p 하락한 41.8%,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선출한 자유한국당은 19.5%(▲2.5%p)로 20% 선에 근접했다. 이어 정의당 10.2%(▼1.4%p), 바른미래당 7.0%(▲0.6%p), 민주평화당 3.5%(▲0.9%p)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집계의 응답률은 4.1%이다.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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