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드가: 새로운 시각’전 8월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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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인상주의의 마지막 보석이라 일컬어지는 ‘무희의 화가’  에드가 드가(1834~1917)의 아시아 첫 단독 대형 전시 ‘드가: 새로운 시각’이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선보인다. 

이번 ‘드가: 새로운 시각’전에는 발레리나를 표현한 대표작들을 포함해 회화와 드로잉, 판화, 조각, 사진 등 19세기 전반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다양하고도 풍부한 100여 작품이 소개된다. 지난 2016년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과 미국 휴스턴 미술관에서 총 100만 명의 관객을 기록해 세계의 이목을 주목시킨 바 있다.

에드가 드가는 본명이 일레르 제르맹 에드가르 드가(Hilaire Germain Edgar De Gas)로 파리에 부유한 은행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화가를 지망한 드가는 1855년 미술학교에 들어가 J.A.D.앵그르의 제자 L.라모트에게 사사(師事)했고 앵그르로부터도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 그 후 자연주의 문학이나 E.마네의 작품에 이끌려 근대생활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정확한 소묘능력 위에 신선하고 화려한 색채감이 넘치는 근대적 감각을 표현해 경마나 무희, 욕탕에 들어가거나 나오려는 여성의 한 순간의 동작을 파스텔이나 판화로 많은 수작을 남겼을 뿐 아니라 만년에 시력이 극도로 떨어진 뒤에 손댄 조각에까지 더없는 걸작을 만들어냈다. 

이번 전시는 풍부한 표현력과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에드가 드가의 예술인생 30년을 담았으며 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의 유명 작품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드가: 새로운 시각’은 오는 8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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