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카스텔라(Cars teller)
현대기아차 구글·카카오모빌리티와 맞손...커넥티비티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국내 최초 신차뿐 아니라 기존 차량도 서비스 지원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8.07.13 17:21
  • 댓글 0
현대자동차 차량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구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2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BEAT360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구글의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서비스를 전 차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차뿐만 아니라 기존 차량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그 동안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해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각종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기만 하는 미러링 방식이 아닌, 차량에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폰 프로젝션 방식을 적용해 보다 안정적인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80% 이상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서비스 개시를 따른 운전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지원 차량의 USB포트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된다. 이를 통해 카카오내비를 통한 내비게이션 안내는 물론 전화와 문자 등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재생, 구글 어시스턴트(음성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모든 기능을 구글 어시스턴트로 음성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즉 음성 명령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운전 중에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미디어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음성 명령만으로 원하는 노래를 재생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 주요 기능. 그래픽=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는 앞서 지난 2015년 5월 미국에서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했다.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I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추교웅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이사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국인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마침내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편리하고 유용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렌스 김(Lawrence Kim)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더욱 편리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주선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CTO) 역시 “주행 중 안전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을 집중 구현해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최적화를 완벽하게 맞쳤다”라면서 “카카오내비의 교통분석 기술이 더해져 최상의 스마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우선 차량 내비게이션 설정에 들어가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을 ‘On’으로 맞춘 뒤, 스마트폰을 차량 USB 단자에 케이블로 연결한다.

이후 스마트폰에 필수 어플인 안드로이드 오토, 구글앱, 카카오내비, 구글 TTS 앱을 다운받은 뒤 로그인 과정을 거치면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을 위한 환경을 모두 갖춰지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2013년 국내에 빅데이터 센터를 자체 구축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구이저우성에 글로벌 첫 빅데이터 센터를 건립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미국 사운드하운드사와 음악정보 검색 서비스를, 중국 바이두와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 통신형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아울러 국내 이동통신사인 SK와 KT 등과 협업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일종인 홈투카(Home to Car) 및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chosh7584@gmail.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성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