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업 코란도C 내년 상반기 출시 예고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3년 최초로 공개했던 e-SIV 전기콘셉트카. 사진=쌍용차

[민주신문=서종열기자] 쌍용자동차가 내년 신차공개와 함께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중에 코란도C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C300)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파워트레인은 바로 이 차량에 장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자동차전문매체 '오토헤럴드'는 "쌍용차가 내년에 선보이는 신차에 디젤-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를 검토 중"이라며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테스트가 진행됐지만, 실제 출시 여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쌍용차의 신차가 그동안 모터쇼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던 전기차 콘셉트카인 'e-SIV(electronic-Smart Interface Vehicle)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첫선을 보인 SIV 콘셉트카는 디자인을 계속 발전시키며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SIV 콘셉트카는 강인한 에어인테이크와 과감한 헤드라이트 디자인, 그리고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전기모터를 통해 188마력(ps)의 힘을 내며, 61.5kWh급 배터리가 장착돼 최대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프로토타입에 가깝고, 위장막으로 차량의 전후면을 가렸기 때문에 정확한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쌍용차가 내년 선보일 새로운 신차는 전기 콘셉트카 e-SIV(사진)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쌍용차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정체는 쌍용차의 영국 수입사를 통해 터져나왔다. 현지 수입사를 운영 중인 닉 레어드 CEO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차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형태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면서 "전기차 전략은 큰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SUV와 사륜구동을 통해 확립된 쌍용차의 브랜드아이덴티티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쌍용차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대안으로 디젤-하이브리드를 연구 중"이라며 "높은 토크를 발휘해야 하는 만큼 디젤-하이브리드는 훌룡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에 대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 중인 C300 프로토타입 모델이 목격된 것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프로트타입의 경우 다양한 장비와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연구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출시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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