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동을 갖은 직후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병건 기자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법사위원장을 어느당이 차지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로서 입법 공백 41일만에 국회도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원 모임 4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18개 상임위 중 더불어민주당이 8곳, 한국당 7곳, 바른미래당 2곳,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1곳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

세부적으로 짚어보면 민주당은 운영. 기재. 정무. 과방. 국방. 여가. 행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한국당은 법사위, 예결위, 국토위, 보건복지위, 환노위, 외통위, 산자위원장. 바른미래당은 교육위.정보위원장 평화와 정의모임이 농해수산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

6개 특위 위원장에는 민주당이 남북경협,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한국당이 윤리, 에너지특위, 바른미래당이 4차산업혁명, 평화와 정의 모임이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는다.

한편 후반기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부의장은 각각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맡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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