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곳의 서점과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행사

지난해 경기 고양시 미스터버티고 서점에서 열린 ‘동네서점’ 행사.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언제부터인가 마음 편히 책 한권을 읽을 수 있는 동네서점이 대형 프랜차이즈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우리의 주위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동네서점 살리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는 10일 ‘2018 발견! 경기 동네서점전’에 참가할 지역서점을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든 것은 서점에 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처음 시작한 ‘발견! 경기 동네서점展(이하 경기 동네서점전)’은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로 유명작가의 북콘서트, 시낭송 등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이 퇴근길 또는 저녁 무렵에 동네서점을 친근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 경기 동네서점전에는 성남시 북바이북, 고양시 미스터버티고, 부천시 오키로미터북스토어 등 7개 지역 18개의 서점이 참가해 약 1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박준, 이병률, 은희경, 김연수, 은유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낭독극장, 동물드로잉, 바이올린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올해는 경기 동네서점전은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20곳의 서점과 함께 특별한 문화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서점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고 경기도 지역서점인증제를 통해 인증을 받은 서점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참가서점으로 선정되면 문화행사를 지원받아 개최할 수 있으며 행사용 홍보물과 기념품 등을 제공받는다. 또 참가 서점주 대상 워크숍에도 참가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동네서점이 지역의 문화공간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동네서점전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를 통해서 확인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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