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일까지 11개 한강공원…59개 행사 무료, 시민 3천명 첫 한강수영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한 여름 폭염을 식히는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11개 한강공원에서 이달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일제히 시작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주제를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라고 정하고 80개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의 행사 중 절반 가까운 38개를 신규로 구성했고 시민이 직접 기획·실행하는 시민기획 행사는 지난해 21개에서 올해 27개로 늘어났다. 또한 전체 행사의 70% 이상(59개)이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프로그램은 크게 수상레포츠와 물놀이, 공연 및 전시, 환경 테마 활동 및 휴식 등으로 나뉜다.

물놀이 프로그램으로는 20만개 물풍선과 물총으로 더위를 날리는 한강물싸움축제(8월4~5일 난지 젊음의광장)가 준비됐다. 수상레포츠로는 투명카약과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등 10종 물놀이 레저기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한강수상놀이터(7월20일~8월19일 여의도 파라다이스 일대)가 시민 발길을 기다린다. 

또한 캠핑초보도 손 쉽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한강여름 캠핑장(7월13일~8월26일 여의도·뚝섬)과 높은 가성비를 자랑해 오히려 자녀를 동반한 부모에게 최적 휴가지로 손꼽히는 한강여름수영장(6월29일~8월26일 뚝섬 등 4곳)은 올해도 변함없이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중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 행사가 한강의 여름밤을 수 놓는다. 어릴때의 추억을 소환 할 동춘서커스를 비롯한 7가지 서커스를 무료로 즐기는 3일간의 축제 한강달빛서커스(8월3~5일 반포 달빛광장)와 국내를 대표하는 9개 인형극단 공연과 그림자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강별빛소극장(8월10~12일 여의도 멀티플라자 일대)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더불어 87개국 파이어댄싱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파이어댄싱페스티벌(7월28~29일 반포 세빛섬 예빛무대)과 국내 최대 야외음악 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축소판인 한여름 밤의 재즈(8월14~15일 반포 세빛섬 앞 피크닉장) 등이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8월19일 잠실대교 남단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시민 3000명이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와 그동안 사랑받은 시민 1만명이 한강을 밤새도록 걷는 한강나이트워크42K(7월28일 여의도 녹음수 광장↔광나루 광진교), 종이배로 한강을 질주하는 한강몽땅 종이배경주대회(8월10~12일 잠실나들목 앞 둔치) 등이 올해도 참가자를 기다린다. 

이밖에도 많은 행사가 준비됐는데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행사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누리집(hangang.seoul.go.kr/project)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여름을 책임질 프로그램으로 완전 무장해서 돌아왔다. 올 여름도 시민이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몽땅에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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