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과 노선 갈등 해소 위해 노력...내일부터 민주당과 원구성 협의

개표 상황을 바라보는 두 후보. 사진=김병건기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바른미래당이 원내대표로 김관영 의원을 선출했다.

25일 오후 4시 김 의원이 과반 이상을 득표해 원내대표 경선 개표는 중간에서 끝났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타협”과 “협치”를 강조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구성원들이 소위 화학적으로 어울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합당 이후 바로 지방 선거를 치르는 바람에 의원들이 바빴고, 지난번 워크숍에서 의원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했다. 향후 1주일에 4일 아침에는 공부를 하고 이후에 사회 현안이나 국회안에서의 현안에 대해서 의원들하고 발표하고 토론을 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 

아울러 원구성의 문제는 국회의 관례대로 원만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향후 정책위원장은 비대위원장과 협의해서 임명하겠다고 했다.

당선 직후 향후 계획을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는 김관영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김병건 기자

바른미래당 소속임에도 이념과 노선 등을 이유로 민주평화당 활동을 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독자적 행보' 중인 박선숙 의원 등 4명은 기존의 당 방침이 “절대 불가”에서 “그런 생각을 안 하시도록 설득하겠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내일 당장 민주당과 원 구성 문제부터 협의하겠다고 했다.

1969년생인 김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19·20대 재선의원이다. 군산 제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