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부터 7월 9일 대구 공연장...티켓 1만원 ‘만원의 행복’ 등 관심

제12회 DIMF 딤프린지 대구 수성못 공연 모습.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매년 초여름 대구를 뮤지컬 열기로 뜨겁게 달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올해 12회째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시아의 최고의 뮤지컬 축제로 자리잡은 DIMF는 올해도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충족하는 작품들로 준비됐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과 체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중국, 카자흐스탄까지 총 8개국 24개 작품이 102회 공연한다. 

개막작인 체코의 ‘메피스토’와 폐막작인 영국의 ‘플래시댄스’ 등 초청작 8편 중 7편이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인정받은 외국 작품들로 뮤지컬 애호가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21일 DIMF에 따르면 특히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무료로 준비했다. 이번에 신설된 ‘DIMF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와 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스타, 백스테이지투어, 스타데이트 등은 DIMF를 즐기러 오는 많은 뮤지컬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영화와 뮤지컬을 연계한 윈윈(win-win) 효과는 영화계와 뮤지컬계 모두에게 높은 성공사례를 빚어내고 있다. 영화에 녹아 든 뮤지컬의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영상은 많은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불러왔다.

이에 DIMF는 한낮의 무더위가 식은 여름 밤 세계적인 뮤지컬 영화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야외 영화 상영회 ‘DIMF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를 신설했다.

제12회 DIMF 딤프린지 뮤지컬광장 공연 모습.

DIMF가 올해 처음 소개하는 야외 뮤지컬영화 상영회인 ‘DIMF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는 조금은 뮤지컬이 낯선 일반인에게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영화를 통해 뮤지컬의 매력을 알리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된 부대행사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뮤지컬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총 4편의 작품들로 22일 오후 8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아바(ABBA)의 명곡들로 채워진 영화는 물론 뮤지컬로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맘마미아!’를 상영한다.

26일 삼성창조캠퍼스에서는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27일에는 세계적인 프랑스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담은 영화 ‘라 비 앙 로즈’, 28일에는 디즈니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여름 밤 DIMF를 찾은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에게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공연장을 벗어나 시원하고 탁 트인 야외에서 만나는 DIMF의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 ‘DIMF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는 뮤지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좀 더 쉽게 뮤지컬의 매력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도 DIMF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부대행사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 기간내내 동성로와 수성못 등 도심 곳곳에서는 DIMF가 배출한 뮤지컬 신예와 뮤지컬 공연팀 모그(M.O.G)가 거리를 뮤지컬 공연장으로 만드는 ‘딤프린지’가 펼쳐진다.

이어 TV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으로 이름을 알린 DIMF 홍보대사 민우혁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의 히로인 김소현이 내달 2일과 4일 대백플라자 프라임홀에서 뮤지컬 스타와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스타데이트’를 준비했다.

제12회 DIMF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을 기다리는 시민들.

이밖에도 개막작 ‘메피스토’와 폐막작 ‘플래시댄스’, ‘투란도트’ 등의 무대 기술진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백 스테이지 투어’, 물가 상승과 관계없이 10년째 한결 같이 ‘만원’으로 세계적인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은 DIMF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뮤지컬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리를 지나가다가 또 간단한 신청만으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부대행사를 더욱 확대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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