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다 판매고·탁월한 안정성 특징…“쉐보레 SUV 라인업 개막 알리는 모델”

한국GM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부산국제모터쇼에서 중형 SUV '이쿼녹스'를 처음 공개했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부산 조성호 기자] 한국GM이 새로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군산 공장 폐쇄 이후 처음 출시하는 신차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GM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SUV 이쿼녹스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SUV에 강점을 가잔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제품군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제품 투자와 판매 차종 확대를 집중해 나갈 쉐보레 SUV 라인업 개막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쿼녹시는 SUV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지난해 29만대의 연간 판매고를 기록하며 풀사이즈 픽업 트럭 실버라도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모델이다. 특히 미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안정성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또한 주행 중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이쿼녹스 공개행사에 참석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라인업 개막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조성호 기자

특히 국내 출시되는 이쿼녹스에는 캐딜락을 비롯해 고급 모델에 국한해 채택해 온 GM의 특허 기술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된다. 이는 경고음 대신 시트 쿠션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기술로, 시트 쿠션의 진동 위치에 따라 직관적으로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경고음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불안감을 경감한다.

1.6리터 에코텍 디젤 엔진으로 최대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차체 및 엔진의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리터당 13.3Km의 뛰어난 효율성을 실현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쿼녹스라는 이름처럼 차량 개발의 모든 분야에서 ‘균형’에 초첨을 맞춰 SUV의 역동성과 세단의 편안함, 충분한 퍼포먼스와 효율적인 연비 등 까다로운 SUV 고객이 기대하는 핵심 가치를 만족하는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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