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한국 음악의 새로운 실험 ‘여우락’ 페스티벌...전통과 현대의 컬래버레이션‘신(信)·신(新)·신명(神明)나다’ 3개 키워드...7월6일부터 22일까지 국립극장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8.06.01 12:03
  • 댓글 0
‘2018 여우락 페스티벌’은 ‘신(信)·신(新)·신명(神明)나다’라는 3개의 키워드로 총 11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여우樂(락) 페스티벌’이 오는 7월 6일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 9회를 맞이한 ‘2018 여우락 페스티벌’은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을 중심으로 새롭지만 과감한 실험을 통해 음악가들과 예술가들의 예술적 소통을 이끌어온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 ‘2018 여우락 페스티벌’은 ‘신(信)·신(新)·신명(神明)나다’라는 3개의 키워드로 총 11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키워드 ‘신(信)’ 무대는 말 그대로 믿고 보는 공연들로 구성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 안숙선과 그의 지음(소리를 아는 참된 벗) 김일구(아쟁)·김무길(거문고)·김청만(타악)·원장현(대금)·안옥선(가야금) 등이 준비했는데 안 명창은 “우리 음악이 지겹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심금이 있고 해학이 있다. 여우락이 지속적으로 우리 음악을 들여다보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했다. 

안숙선의 지음

또한 작년 여우락에서 김덕수(장고), 이광수(북), 최종실(징)과 함께 사물놀이를 창시한 고 김용배(상쇠)를 추모하는 공연을 펼쳤던 굿 앙상블 ‘장단 DNA’는 올해는 시각 디자이너 안상수와 함께 천지인과 음양오행의 철학을 바탕으로 소리글자 한글을 창안한 세종대왕의 세계관을 비주얼과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결합한 개막공연 ‘홀림’을 공연한다. 

이밖에도 국악 앙상블 ‘바람곶이’는 대표 레퍼토리와 함께 신곡 2곡을 공연하고 강은일(해금)·유경화(철현금·타악)·허윤정(거문고)으로 구성한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은 비무장지대(DMZ) 소리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고 실험적인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 ‘신(新) 무대’는 올해 음악감독으로 영입된 대금 연주자 이아람이 전통기악곡 산조의 원형과 변주를 전통과 현대의 색채를 입혀 자신이 직접 이끄는 ‘애프터 산조’ 공연에 담아낸다.

또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악 기반의 밴드 ‘잠비나이’는 ‘정형과 비정형이라는 공연을 통해 그들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펼치고 미국 보컬리스트 젠슈, 호주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는 대금 연주자 차승민과 함께 우리 음악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유희스카

현대적 신명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은 ‘신명(神明)나다’는 한국의 소리를 대중화 시키는데 앞장선 소리꾼 송소희와 다재다능한 실력으로 세계의 다양한 음악에 선보인 뮤지션 하림 등 이 분야가 다른 아티스트들과 꾸미는 흥겨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여우락의 예술감독 원일은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여우락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을 주문한다. 음악가들로 하여금 우리 음악의 범주 안에서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고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과 영감을 주는 페스티벌이 됐다”고 자부했다.

양희중 기자  techj740@naver.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희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