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식 ‘물의도시 아!水라장’으로 화려한 개막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호반의 도시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의 도시 춘천의 대표 거리예술축제 ‘2018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0일~27일까지 춘천시 수변공원과 중앙로 등 춘천전역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30년을 맞는 춘천 마임축제는 일상의 도시 춘천을 축제와 예술의 도시로 탈바꿈시킨다. 매년 새로운 컨셉으로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열어왔다. 올해 컨셉은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기존의 도시를 넘어 새로운 도시를 창조하는 비욘드 시티로 결정했다. 

20일 오후 1시 춘천 중앙로 일대에서 춘천의 문화적 자원과 스토리를 활용한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개막프로그램 ‘물의도시 아!水라장’으로 시작된다. 4차선 도로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컬러링 로드’를 비롯해 ‘EDM 풀 파티’ ‘아프리칸 댄스 파티’ 등으로 구성되 관객들의 물총과 바가지를 이용한 물놀이와 함께 한데 어우러진다.

또한 춘천의 봄의 향기를 선사할 프로그램 ‘봄의 도시’는 23일~24일 이틀간 춘천 문학공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나들이와 함께 아티스트에게 춤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가 절정에 오르면 타오른 열기를 마음껏 태워버리는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이 25일부터 3일간 밤샘난장으로 진행되 열정적인 무대로 마무리된다.

이밖에 극장공연은 축제극장몸짓에서 21일~22일 각 1회 공연되는데 작업실안에서 방황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창조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또한 신진예술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신설되는 마임프린지는 22일 KT&G 상상마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춘천 마임축제는 현대마임, 신체극, 무용극, 광대극, 현대서커스, 거리극, 야외 설치 퍼포먼스와 장소 특정형 공연 등 마임이라는 장르를 넘어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수용하고 있는 공연예술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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