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부모 인지도ㆍ충성도 높고, 572만 배후 수요가 브랜드 평판 1위 견인

사진=튼튼영어 페이스북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교육 전문기업 튼튼영어가 종로ㆍYBMㆍ빨간펜 등 내로라하는 교육기업의 브랜드를 넘어 그 비결에 관심이 모인다.

매출은 유명 교육기업보다 규모가 작지만 브랜드 평판만큼은 가장 높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어 교재 출판업과 교육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튼튼영어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 5월 교육브랜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에 올랐다. 매출이 280억원대로 규모가 작지만 종로학원, 해커스어학원, YBM어학원ㆍ빨간펜 등 내로라하는 유명기업을 넘어선 것이다.

이 때문에 튼튼영어의 브랜드 평판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튼튼영어 비결을 인지도와 충성도, 넓은 수요 등을 꼽는다.

우선 튼튼영어는 초ㆍ중 교육시장에서 관련 영어 교재를 제작해 학습서비스를 제공, 조기 영어 학습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인지도가 높다. 특히 이 회사는 1990년 설립돼 올해 28년째를 맞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거나 재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 서비스가 1:1 또는 1:3으로 제공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 비결은 충성도를 꼽는다. 이는 5살 또는 6살 때부터 튼튼영어 교육 서비스를 받으면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이어 받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업계에서는 부모가 자녀 교육에 관심이 가장 높은 시기여서 조기 교육 영어 학습 효과를 봐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는 넓은 수요가 비결로 꼽힌다. 교육통계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ㆍ중등 학생 수는 572만52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업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어학 학원이나 재수생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입시 학원보다 큰 수요다. 통계청이 올 3월 발표한 전체 실업자 수는 125만7000명이고, 올해 고3 학생 수는 50만명 안팎이다.

이에 대해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민주신문과 통화에서 “튼튼영어는 초ㆍ중 교육시장에서 학부모들로부터 인지도와 충성도가 높다”며 “학부모가 영어 등 조기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갖는 점도 튼튼영어 브랜드 평판이 높은 원인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분석한 결과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교육 브랜드 평판조사에서 참여지수와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나눠 분석했다.

올 5월 교육 브랜드평판 순위는 1위 튼튼영어를 시작으로 JLS정상어학원, 잉글리시아이, 한솔교육, 해커스어학원, 종로학원, 이투스247, 대성학원, 잉글리시에그, 청담어학원, 대교 눈높이, YBM어학원, 해법공부방, 폴리어학원,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정철어학원, 민병철어학원, 유투엠, 아발론교육어학원, 빨간펜 수학의달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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