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 구름관중, 가족단위 팬까지 몰려 여가문화로 자리잡은 e-스포츠 만끽

지난 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2018 LCK)' 결승전에 입장하는 관람객. 이날 5300여명의 관중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e-스포츠 열기를 보여줬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지난 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e-스포츠 대회인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2018 LCK)’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결승전은 정규시즌 내내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1위 자리를 지킨 ‘킹존 드래곤X’와 잇따라 강호들을 물리치며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으며 e-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2018 LCK)’ 결승전이 열린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 사진=조성호 기자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은 오전부터 내린 빗방울에도 불구하고 5300여명의 팬들이 찾아오며 e-스포츠 대회의 축제를 알렸다. 친구들과 여럿이서 결승전을 보러 온 젊은 세대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눈에 띄며 e-스포츠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이번 결승전은 1세트부터 이변이 속출하며 양팀 모두 결승전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관중석에서도 경기 중간중간 큰 환호성이 터지며 현장 분위기 역시 뜨거웠다.

킹존 드래곤X가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조성호 기자

한편 이날 최종 우승은 킹존 드래곤X가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이번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5월 베를린과 파리에서 열리는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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