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4차 산업혁명을 동시에 분석한 유일한 산업 전략서

▲이근, 김호원, 김부용, 김욱, 김준연, 노성호, 노수연, 박태영, 송원진, 오철, 임지선, 최준용 ▲21세기북스 ▲2만5000원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게임,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 에너지4.0, 바이오제약, 유통, 핀테크, 공유경제까지 한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산업 전격 분석보고서!

이 책은 한국산업의 미래 전략을 주로 신생 중소기업 차원의 기회의 창과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제약, 스마트농업, 게임, 스마트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공유겨제, 온라인유통 및 온라인 금융결제 산업을 상세히 분석했다.

기본적으로 한국과 중국 간의 기술의 상대적 우위와 격차를 확인하고, 양국 시장의 개방 정도와 성장 속도에 대한 검토를 기반으로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의 경쟁, 협력 또는 제휴 등 다양한 대응방식을 4차 산업혁명이 열어주는 가능성 면에서 찾아간다.

또한 정부정책 차원의 정책과 기업 전략 도출은 시스템 실패와 미스매치라는 개념에 입각하여 새로운 기술, 시장 및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하는 것들과 현 한국사회의 법령 규제, 제도 간에 어떤 미스매치가 존재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는 지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중국산업의 경쟁력이 날로 강세인 가운데 어떻게 하면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신기술 혁명을 기회로 삼아 한국의 산업과 특히 중소 벤처기업이 지속적 성장을 추구할 수 있을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자 했다. 그리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 바이오산업, 스마트농업, 게임산업, 스마트시티 산업, 헬스케어 산업, 공유경제 및 온라인결제 산업들을 집중 분석한 결과 기술 수준과 시장 구조별 전략방안을 도출했다.

저자들은 우선 바이오 기술 산업, 스마트농업,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및 일부 신재생에너지(ESS 분야) 등에서는 한국이 중국보다 기술경쟁력이 앞선 편이고, 동시에 중국시장의 개방도 및 외국인 기업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서 한국이 다양한 진입 모드와 제휴, 도는 경쟁 방식으로 틈새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다고 본다.

스마트시티의 경우, 토지 조성 및 백본 인프라 단계에서는 중국시장이 개방되어 있지 않고 규제가 심해 과거의 실패 사례가 보여주듯이 한국기업에게 기회가 없지만, 주거나 상업지역 등 분야별 개발단계에서는 중국기업과의 각종 분업이나 수평적 협업전략이 가능할 것이고, 중국 이외의 중동 같은 시장에서는 한국기업의 독자적 경쟁 전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이 우위에 있는 IoT 센서 제어 및 모니터링을 활용한 스마트 농기계, 자재 등은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고 반대로 중국은 경쟁 우위가 있는 드론형 농기계를 한국에 수출하는 상호 분업형 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중국이 투자를 장려하고 있는 농업 분야 생산,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지분 참여 방식에 의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반대로 전자상거래, 모바일결제, 공유경제 등에서는 중국의 기술과 산업 발달이 한국보다 빠른 것으로 파악됐으나, 한국시장의 개방도가 낮거나 규제가 많아서 중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한국시장 공략은 당분간은 쉽지 않다.

따라서 한국의 규제 해소 속도와 내용에 따라 한국기업이 오히려 중국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방해 경쟁력을 키우면, 추후 중국기업과의 경쟁에 대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저자들은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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