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행 480km·제로백 4.8초…백정현 대표 “전기차 산업 선도해 나갈 것”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전기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아시아 최초로 SUV 전기차 ‘I-페이스’를 공개했다.
I-페이스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5인승 순수 전기차 SUV다. 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48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특히 50kW 급속충전기 사용시 시간당 270km를 충전할 수 있다. 1시간30분이면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m로 4.8초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 고성능 스포츠카와 유사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최첨단 지능형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돼 편의성도 뛰어나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미래차 산업을 이끌며 변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고유한 헤리티지와 브리티시 럭셔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I-페이스의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한편 환경부가 주최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전기차 전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