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한 사회통합 프로젝트 추진 청사진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소수자들을 위한 차별 없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50대의 젊은 교육감 후보의 전문가적 시각을 통해 소수자들을 일반적이고 좁은 정의보다 더 넓고 새로운 시각으로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 새터민 가정, ▲농산어촌 가정 등 소수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안 예비후보는 “소수자들이 자부심과 일체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북 내륙 지방의 많은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논란에 대해 경제논리로만 접근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작은 학교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다짐 했다.

그는 정책발표에서 ‘소수를 위한 차별 없는 교육정책’을 크게 3가지 방안으로 제시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교육을 통한 장애인 포용, ▲문화다양성 교육 확대로 다문화및 북한 새터민 가정 포용,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 교육지원 등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를 기반으로 우선 농어촌 교육 특구를 지정하여 ▲기숙형 학교 ▲다문화국제학교 ▲공립 대안학교 ▲자연실험실 학교 ▲아토피 학교 등을 설립해 “경북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다양한 유형의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통폐합이 불가피할 시에는 기숙형 학교를 설립하거나 학교 통학버스 지원 등으로 통학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발표를 통해 “지금까지의 경북교육은 관료주의·권위주의·폐쇄주의로 인해 새로 유입되거나 기존에 있던 소수자들에 대한 개방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고 비판하고, “경북교육이 수평적 조직문화로 개선되어야 하는 시점에서 다수를 위한 교육이 소수를 차별 없는 포용으로 끌어안아 300만 경북 도민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 통합적 교육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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