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금호아트홀 첫 리사이틀, 성공적인 아시아 진출 교두보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프랑스의 차세대 신성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26)는 20세의 나이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 후 베르비에 페스티벌, 라로크 당테롱 등 클래식계 권위있는 페스티벌과 공연장에서 활동해왔다. 2015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아시아 첫 교두보는 4월 26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자신의 첫 리사이틀로 결정했다. 

다양한 콩쿨과 페스티벌 그리고 공연장에서의 라이브 공연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그는  앨범 레코딩도 매우 돋보인다. 지난 2015년에 발표한 ‘바흐 키보즈 워크스(Keyboards Works)’가 대중적인 호평과 함께 전문가들의 호평도 이끌어냈고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유럽 최고 권위의 음반상 디아파종 도르를 받았다. 

레미 제니에는 이미 내한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KBS교향악단과 베토벤 5번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며 국내 클래식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냈다.

그는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을 신중한 장고 끝에 선정했는데 1부에서는 바흐 샤콘느, 베토벤 소나타 31번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와 라벨의 라 발스를 연이어 연주한다. 

기획사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고전에서 현대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대조적 프로그램으로 집중력 있고 흥미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무대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금호아트홀 ‘클래식 나우!’ 시리즈의 하나다. 레미 제니에의 리사이틀은 오는 26일 금호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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