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이사에게 금탑 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현대제철 강학서 대표이사와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가 2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진행되어 오고 있다.

재계 큰 행사인 만큼 기념식에는 국내 기업인을 비롯해 재외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 등이 참석해 축하를 아끼지 않는다.

올해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명단에는 현대제철 강 대표와 유한양행 이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우선 현대제철 강 대표는 35년간 철강 산업을 이끌어온 베테랑이다. 그는 민간 최초로 제선·제강·압연 공정을 모두 갖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철강생산부터 고철 재활용에 이르는 자원순환형 시스템을 만드는 등 한국 철강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1일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유한양행 이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해 R&D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받았다. 이 대표는 뷰티헬스사업, 건강기능식품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도 진출하며 유한양행의 혁신을 이끌어온 CEO로 평가 받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엔 LG디스플레이 황용기 사장과 롯데첨단소재 이자형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황 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OLED TV 패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가 핵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롯데첨단소재 이 대표는 석유화학분야 공정시스템을 개선해 제품의 절대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점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동탑산업훈장엔 한일화학공업 윤성진 대표이사와 SK텔레콤 서성원 사장이, 철탑 산업훈장엔 셀트리온헬스케어 김만훈 대표이사와 에스에스뉴테크 방계진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엔 피플윅스 김승곤 대표이사, 한국팜비오 남봉길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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